병거에 올라 광야 길을 달려가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의례히 옛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소리를 내어 구약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자신이 읽는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이사야서 53장에서 말씀하시는 “어린양”이 누구인지를 몰라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말씀의 의미를 펼쳐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병거 옆으로 한 사람이 달려 왔습니다. 그는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중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사람, 에디오피아 여왕의 재무장관과 빌립 집사의 만남은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 생명의 복음이 뿌려지기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구약의 신앙에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옮겨지는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만남의 중재자는 누구였습니까? 바로 성령님이셨습니다. 그러면 이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만남의 중매자 역할을 감당해 주십니다. 재무장관 내시는 무지 중에, 빌립집사는 구체적으로 명령을 통해 성령님의 이끄심을 받았고, 그 인도하심을 통해 다시 한 번 복음의 꽃이 피어난 것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순종하심으로 오늘 생명을 살리는 만남을 이루시는 은혜를 입으시기 원하십니다. 성령님은 생명을 살리는 중재자이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도시와 민족과 열방, 가족을 생명 살리는 성령님의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시기 원합니다. (중략)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