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울의 위대한 선교여행의 첫 항해가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바울의 제1차 전도여행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섬에 들어갑니다. 그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행4:36). 그리고 안디옥교회의 초창기 교인들 중에 구브로인들이 있었습니다(11:20). 이러한 이유로 바나바와 바울이 첫 번째 지역을 구브로로 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 말고도 지리적으로 구브로는 바울 일행의 전도여행에 있어서 어차피 지나게 될 곳이었습니다. 이들은 구브로섬을 횡단하며 전도하던 중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보라는 지역에 도달하였습니다(6절). 이곳에서 그들은 엘루마 또는 바예수라고 불리는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게 됩니다. 박수란 마술사란 뜻이지만 단순한 마술사가 아니라
이방종교 숭배와 관계가 있는 마술쟁이인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바나바와 바울을 방해합니다. 아마도 그는 마술을 통해 자신이 신을 부리는 사람으로 행세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총독을 설득하여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려다가 바울의 저주에 소경이 됩니다. 복음전파를 위해서 성령은 때로는 이와 같이 강하게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총독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의지하면 성령의 권능을 힘입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힘입어 우리가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