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의 편견이 얼마나 강한지, 그러면서도 일단 성령의
증거가 명백할 때 그들이 얼마나 주저없이 복종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사도들과 예루살렘에 있던 형제들은 베드로가 잘못된 조치를 취하였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행위는 유대인의 종교적 뿌리만 건드린 것이 아니라,
투쟁적인 민족주의자들의 눈에 로마 백부장을 도운 베드로의 행위는 “침략군의 협조자”로 비쳐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기가 이전에 갖고 있던 편견들 하나님께서 어떻게 깨우쳐 주셨는지 담담하게 진술하면서, 이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 뿐 아니라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택한 백성을 두셨다는 것을 증거 하였습니다.
이같은 베드로의 증언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은 당연히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말처럼 고넬료와 그의 가정이 성령을 받았기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는 결론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었고, 이 땅위에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할 일은 예루살렘 교회가 자신들의 전통과 보수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의 증거를 전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열려질 대규모의 이방을 향한 전도사역에 그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 위에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창조주이십니다.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