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데가볼리 건너편 마을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곳 회당장의 딸은 병을 앓다가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고, 모였던 모든 사람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회당장의 부탁을 받고 그 집에 도착한 예수님과 더불어 베드로는 죽은 아이가 누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아이를 향해 “일어나라고 말씀하심과 동시에 죽었던 아이가 생명을 얻어 일어서는 놀라운 일을 분명히 보았습니다.(막5:35-42) 예수님의 말씀에 ”생명의 창조력“이 담겨 있음을 본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그가 보내신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충만히 임하셨습니다. 그 베드로가 이제 두 사람을 만납니다. 중풍으로 병상에 누운 지 팔년째인 애니아 그리고 병들어 죽은 여자 다비다였습니다. 두 사람 다 절망적인 형편 중에 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자신과 주변에는 질병과 죽음 앞에서 안타까워하며 슬퍼하는 이웃들이 모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입을 열어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낫게 하시니 일어나라”(34절) 베드로의 목전에서 생명을 살리셨던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도 베드로를 통해 가망 없는 몸을 일으키시고 죽은 몸에 생명을 불어 넣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지금도 자주 쓰러지는 우리 심령에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일어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주님이 깨우시는 음성을 들읍시다. 주님이 깨우시는 음성을 듣고 실천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중략)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