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2 과” ◦주제 - 빛 (행21:40-22:21)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22:6)
바울은 모인 군중들을 향해서 자신에게 임한 복음을 자세히 진술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이겠다고 덤벼들던 무리들이 바울이 히브리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랍도록 조용히 경청자들이 되었습니다(22:2). 이제 바울은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임한 “큰 빛”(6절)에 대한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 빛은 기세등등 하였던 핍박자 바울이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빛이었습니다. 바울을 완전히 압도해 버린 빛이었습니다. 바로 바울의 주공격 대상자였던 그리스도의 빛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빛은 바울의 눈을 멀게 했습니다(11절). 이제까지 그가 주장해 온 모든 것이 어둠속에서 헤매는 것과 같은 것이었음을 드러내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어두움을 깨닫자마자 놀랍게도 예수님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그 마음에 비추어졌습니다(고후4:6). “큰 빛”에 관하여 증거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에서 놀랍도록 인상적인 것은 바로 바울이 이제 “빛”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어두움 속에서 무지와 편견으로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무리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옛 자화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배이신 예수님을 담은 질그릇으로, 빛으로 그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무지와 편견은 무섭습니다. 때로 그것은 언어와 행동의 폭력으로 노골화되어 우리를 위축시킵니다. 그러나 빛으로 드러나는 자는 담대합니다. “큰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일으키십니다.
빛으로 드러날 때 비로소 주님께서 부르신 모습으로 서게 됩니다.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