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 과” ◦ 주제 - 풍랑 중에 증거한 주님 (행27:13-26)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7:25)
바울 일행은 항해 중 풍세가 심해져서 간신히 미항이라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항해하고자 제안하였지만 항해를 책임지는 백부장은 선주와 선장의 말을 믿고 항해를 고집하였습니다. 처음 얼마동안은 순풍에 돛을 달고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바울이 말한 대로 걷잡을 수 없는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공들은 배가 풍랑에 밀려 가다가 스르디스(모래톱)에 걸릴까 걱정되어 연장을 던져서 배가 떠밀려 가는 것을 막아 보려 했지만 풍랑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얼마나 폭풍이 심했는지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에 떨며 절망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주장이 옳았음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입니다. 죽음의 문턱에 도달한 이들은 이제부터는 바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로마에 가서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을 말씀하셨기에 배에 탄 사람들과 함께 죽지 않고 로마에 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배에 탄 사람들은 이제 바울 때문에 하나님이 살려주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는 배 안에서 벌써 복음을 전파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글 編著, 담임 목사 김 성 원
부산대신신학교.신학대학원 초대이사장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