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기 어려운 병상의 환자나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성경찬송’ 테이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성경찬송을 만든 주인공은 예장개혁 총회(총회장 백병룡) 주찬양교회 김태석(56·사진) 목사.
김 목사가 만든 이 찬송 테이프를 듣고 있으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솔솔’ 들어온다. 김 목사는 성경의 핵심적인 말씀을 익히 아는 찬송가와 복음성가곡에 맞춰 듣고 부르며 배우는 ‘성경찬송’ 테이프를 제작한 것이다.
구약 성경찬송 5개,신약 성경찬송 3개,황수관(연세대) 박사의 예수건강 1개,복음성가 1개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내놓기까지 3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물질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완쾌되지 않은 건강 때문에 찬양을 한꺼번에 부를 수 없었던 것이다.
“20년 넘게 천식으로 고통을 받았지요. 감기를 가벼이 여겨 천식으로 이어지게 됐고 숨이 차서 발작으로 몇 번이나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1992년부터 수년간 기도원에서 기도와 말씀생활을 시작했고 “살려만 주신다면 찬양과 간증으로 영광을 돌리겠노라”고 서원했다. 서원한 그날부터 병이 많이 좋아진 그는 이제 성경찬송을 직접 녹음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제는 서원한 대로 찬양과 간증으로 전국을 돌며 복음을 전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번에 제작한 ‘성경찬송’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그래야만 질병을 고침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매주 찬양집회를 자비량으로 인도하고 있다. 병마와 싸워 이긴 간증도 기쁨으로 전하고 있다(031-21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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