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에서 열린 ‘전국 명문 기독대학교 연합 입학설명회’에 1000여명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참석,기독대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합 입학설명회’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성결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가나다 순) 등 명문 기독교 사학들이 참여했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학교별로 진행된 학교의 설립정신과 교육관,교육목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개별 부스를 찾아 전형 방법 등을 묻느라 분주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때문인지 학교의 교육 방침에 관심을 두는 듯한 분위기였다. 학교별 부스에서는 이번 수능부터 적용된 표준점수제의 모호함 때문에 입학 가능 점수를 묻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많았다. 학부모 유승순(45·인천 학익동) 씨는 “신앙 안에서 훈련시키고 말씀안에서 성장시킨다는 점에서 제 아이도 기독대 진학을 결심했다”며 “일반 입시설명회는 많지만 이렇게 처음으로 기독대학만을 위한 설명회가 열려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모(21·서울 혜화동)씨는 “교회 홍보지를 통해 입학설명회 소식을 접했다”며 “기독대 진학을 목표했는데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각 학교에서는 입시 담당자와 재학생들이 나와 학교의 장점과 특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 대학교의 입시 담당자는 “많은 사람이 찾아와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제까지 어떤 설명회에도 나가지 않았는데 내년부터는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보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기획,기독 학부모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새안산레포츠교회 담임 김학중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새내기 대학생의 인생 설계를 위한 조언을 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기독인으로서의 헌신된 삶,정직한 삶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에서 기독교 신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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