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죽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야곱의 유해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지내게 됩니다. 이곳은 일찍이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 돈을 주고 샀던 곳이며 이곳에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의 유골이 묻혀 있고 야곱이 리아를 묻은 곳입니다. 애굽의 바로는 아버지를 장사지내겠다는 요셉의 모든 청을 흔쾌하게 허락했습니다. 아직 이스라엘은 요셉으로 인해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의 장례식에는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장로들이 참석했습니다. 후에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 그때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의 시신을 애굽에서 고향땅 가나안으로 옮기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언젠가는 다시금 가나안땅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겠다는 교훈을 되새겼을 것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 땅에 묻게 함으로써 자신의 후손들이 자칫하면 현실의 안일에 빠져 언약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등한히 하기 쉬운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을 잃지 않았던 믿음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은 삶의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찾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