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주제 - 마지막 시험 - (창44:1-34)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44:16)
형제들이 고향을 향해 길을 떠날 때는 일이 잘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므온도 풀려났고, 베냐민도 안전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청지기가 쫓아오면서부터 형제들은 악몽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도둑으로 몰린 그들은 몇 가지 점에서 더 큰 벌을 받아야 할 처지였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 그들은 요셉을 은 20에 팔아넘긴 바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받고 또 다른 형제를 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실수를 두 번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베냐민을 버려두고 갈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거나, 그 생각조차 없으며, 베냐민 때문에 다 함께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는데도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베냐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 종살이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종들의 죄를 적발하셨다”는 말로 자신들이 모두 그 죄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형제들 사이에는 함께 고통을 나누는 가족의 유대감이 형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책임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유다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을 생각하면서 필사적으로 베냐민을 보호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유다의 모습에서 우리는 정죄받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죽음에 내어 주신, 유다지파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형제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시험을 극복하게 됩니다. 자신을 대속물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