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사건은 4장 후반부에서 보여 주고 있는 사건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즉 자기의 소유를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의 발 앞에 놓은 바나바와 자기의 땅을 팔아서 그 돈의 일부만을 사도들에게 내놓은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시 초대교회는 탄생한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순전하고 참된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자기가 가진 모든 소유를 팔아서 기꺼이 함께 나눌 정도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모습은 순수한 공동체를 배반한 범죄자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중징계를 받고 죽음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일이 있은 이후에 교회내의 죄를 청산하고 깨끗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역사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동시에 은혜를 잊지 않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범죄로 이 땅에 저주가 찾아온 것처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할 때에는 항상 아픔이 있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아간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에 고통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불순종 때문에 공동체 전체가 어려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거룩한 성도의 모임을 힘써 세워가도록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