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앞에서 일어난 상황을 새롭게 전환 시켜서 사도들의 석방과 그로 인한 교회의 신앙적인 반응(23-31절) 그리고 초대교회의 모습의 모범적인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 아름다운 장면(32-37절)에 관한 기사입니다. 정당한 이유도 없이 사도들을 핍박한 공회원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을 위시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만을 의지하면서 대처하려는 자세와 각오를 듣게 하고 있습니다. 옥에서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을 환영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성도간에 분열없이 하나 되기를 힘썼습니다(24절). 그들은 더욱 힘써 하나님께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하면서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간구하였습니다. 외부의 핍박이 오히려 성도간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여 준 것입니다. 핍박을 선동 했던 사람들의 기대와는(17절) 달리 그들의 핍박은 초대교회의 성도들을 신앙적으로, 물질적으로 더욱 밀접하게 결속시켜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더욱 든든하게 서 가도록 작용했습니다. 그들은 신실한 마음으로 피차 사랑하고 그 사랑을 다른 지체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교회는 외부의 핍박이 심해질수록 낙심하지 말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선한 싸움을 싸워서 이 땅 위에 십자가의 복음만 전해야 되겠습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의 성도가 됩시다.
김성원목사箸 ~꿈있는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