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한해가 저문다고
생각에만 잠기고
우울해하기보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는시간으로 인해
감사한 마음 가지게해주십시오

많은분들이 나보다 더나를 잘 알고
너그럽게 기다려주며 용서하고
기도해주셨던 일을 잊지않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해주십시오

하늘과땅에 계획하며
다짐했던 일들과
남에게 내 마음을
더 열기보다 닫아걸었던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의 길 따르게해주십시오

이만하면 주신복*행복할텐데 ...
하늘과 땅에 불평했던 삶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십시오

나의눈이 순결하지 못했습니다
나의마음이 맑지 못했습니다
나 항상 깨어 살지 못했습니다
나의 판단이 정의롭지못했습니다

"내가 주께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다시 당신의 못자국난 손 붙잡고
순례의길 함께 떠나게 해주십시오.
*(신12:15 / 욥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