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읾었느냐
김성원
별빛도 어두운 밤
마음에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스며드는
가을의 깊이 소리
귀뚜라미 자신의 사명
감당하느라 외치고 있다
언 산
어린 안갯속 별똥은
소로 시 외치며 떨어진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타오르느
마음 깊음 한 곳
나를 묻어야만이
당신을 위해 꽃 피우는
기쁨의 감사의 삶 되는데
차가운 밤 기운에도
바다 위로 걸어오시;던 그분*
살포시 어둠속을 오셔서
감사하는 내 사역자가 되라
주님
남아있는 목숨
고이
감사의 길 걷게 하소서
* 막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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