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소리

[기도 詩 와 말씀] [글.心山 김성원목사]

제목: 다가가게 하소서 (2)

동트기 전 새벽 4시

잠 깨어

쌀쌀한 공기에도

예배당 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 앞 산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이 가을

열 두 색 물감 나뭇잎처럼

나의 사랑이 모두에게

물들게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일상의 분주함 때문에

침묵 속에 다가 오셔서

조용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놓치지 말게 하소서

주님의 양무리들 또한

자본주의에 잠식당하거나

노예가 되어가는 일 없게 하소서

[시편 28: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아멘

2013. 11. 15.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