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한국신문(44) 꿈과 희망⦁플러스알파/ 김성원목사 .성탄특집 칼럼

제목: 예수님의 탄생12월25일에 대하여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1:35]

기독교역사의 처음 1세기 때에는 박해의 기간이었기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서기 64년의 대화재로 로마시의 대부분이 불탔는데 네로가 로마시 전체의 1/3에 달하는 땅에 황금 궁전을 짓기 위해 방화했다는 설도 있다. 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에 돌린 네로는 많은 신자를 처형하는 등 기독교를 박해했다. 물론 그 뒤에도 기독교도들은 가혹한 박해의 대상이 되었고, 로마제국은 십자가 처형도 부족해 시체를 기름틀에 넣거나 개밥으로 주기도 했다. 시리아의 바위산에서 로마시 근교의 지하 무덤에 이르기까지 수다한 기독교 유적들은 신자들이 겪은 참혹한 박해와 숭고한 순교를 증언해 주고 있다). 예수님의 탄생일 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망과 부활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더 기념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세기 때에도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생일을 알만한 사도들이 모두 순교하여 예수님의 탄생 일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주후 313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되고(주후 313년에 콘스탄틴누스(Constantinus) 대제가 신앙자유를 선포하여 급진적으로 세계에 복음을 전하여 불을 붙였다)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면서 자연적으로 예수님의 생일에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예수탄생 일자에 대한 논란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구체적인 탄생 일자에 대한 언급이 없음에 따라 후대의 학자들은 성경과 천문학 관계 자료들을 토대로 예수님 탄생일을 역 추적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학설이 나오게 되었는데 10월 설과 1월6일설, 12월25일 설입니다. 10월 설은 12월부터는 우기(雨期)가 시작되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목자들이 들에서(눅2:8) 야영하는 내용과 맞지 않다하여 탄생일을 10월경으로 보는 견해이며 1월6일 설은 첫째 아담이 창조 6일째 되는 날 창조되었기 때문에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도 새해의 여섯 번째 날에 탄생하셨을 거라고 추측하는 견해입니다. 그리고 12월25일 학설은 2세기 말엽 알렉산드리아의 교부 ‘클레멘트’(Clement)가 성경에서 마리아가 천사에게 수태고지를 받은 날(눅1:34 )을 산출하여 12월25일이 예수님 탄생 날짜라고 주장한 학설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12월 25일을 예수님 탄생일로 보는 것은 AD 354년 리베리우스(Liverius) 황제가 12월 25일 설을 받아드려서 공포한 것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입니다. 로마에는 복음이 들어가기 전부터 전통적으로 12월21일부터 30일까지 태양신 새턴(Saturn)에게 제물을 드리고 즐기는 축제가 열렸는데 AD 313년 콘스탄틴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태양신을 섬기는 이교도의 축제는 폐지되고, 그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대한 경축 행사를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상 태양신이 아닌, “만왕의 왕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계19:16)의 탄생을 경축하는 성탄절로 바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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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독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날이 12월25일든, 다른 날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이단 단체들은? 기성교회가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것에 대하여 비난합니다. 마치 기성교회가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켜야 구원받는 다고 가르치는 것처럼 오해하여 자기들이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키지 않는 것이 무슨 큰 진리나 되는 것처럼 가르침으로서 순진한 성도들에게 교회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여 자기들 단체로 끌어 드리려고 간사하게 행동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할 뿐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성탄절이나 부활절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오직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요11:2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하나님의 독생 성자 그분을 믿어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다만 한 날을 정하여 그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고 그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은 얼마나 귀중한 신앙인 것입니다. 기독교 성탄의 의미는 날보다도 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그 분 예수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는 성탄의 계절이 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