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플러스알파 e뉴스한국 신문 칼럼 (40호)김성원목사

◦주제 -아덴에서의 바울의 선교(행17:16-34)

「 …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17:30)

아덴은 기원전 5세기경에 정치, 경제, 철학, 문학, 예술등 문화 전반에 걸쳐 찬란한 업적을 이룬 도시입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종교심과 철학에 대한 열정을 고려하여 거기서부터 주제를 끌어내어 설교하였습니다. 아덴사람들을 향한 바울의 설교는 어떤 것입니까? 먼저, 올바른 신앙을 정립한 메시지입니다(22-26절). 바울은 하나님을 만물의 창조주요, 보존자요 그 만물의 축복자로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인류를 한 아버지 안의 한 혈통으로 묘사함으로써 아덴인의 자만심을 꺾었습니다. 당시 아덴에는 온갖 잡신(日本人들처럼)들을 위한 신당이나 신전들이 처처에 즐비했으며 아덴인들은 순전히 종교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신을 섬겼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바울은 하나님의 독립성과 완전성, 자기 충족성, 무한성 등을 역설함으로써 인간의 패역한 생각 속에 자기 나름대로의 신들을 두려는 시도를 일축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밝혔습니다(27-28절). 한걸음 더 나아가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29-31절).

결론적으로 바울은 신을 우상과 같이 여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회개하는 일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하신 사람 즉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통하여 천하를 공의로 심판 할 날을 작정하시고, 부활의 증거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상황에 맞도록 복음이 증거되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항상 회개하며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꿈과 희망⦁ 플러스알파-

①바울이 아덴에 도착했을 때는 한때 찬란했던 영광이 사라진 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덴인들은 여전히 학문과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에피큐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는 당시의 철학 사조(哲學思潮)를 대표하였다고 볼 수있습니다(18절).이러한 곳에 바울은 상황에 따라 유효적절한 방법을 착안해 내어 아무쪼록 선교에 유익하게 한다는 원칙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고전9:22).

②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종교심과 철학에 대한 열정을 감안하여 거기서부터 주제를 끌어내는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청중들 가운데 에피큐로스 철학자들과 스토아 철학자들이 더러 있는 것을 알고서, 스토아 학파 시인인 아라투스(Aratus, B.C.315-240)의 “페노메나”(Phainomena)와 크레타의 시인 에피메니데스 (Epimenides, B.C. 6C)의 4행 시(詩)“크레티카”(Cretica)등 그들이 익히 알고 있는 글들을 인용하면서 설교를 치밀성과 지혜를 가지고 진행하였습니다(28절).(오늘날 목회자들이 지역과 문화 시대와 역사적 환경을 잘 고려하여 설교를 준비하듯) 이처럼 바울의 복음의 열정과 지혜는 놀라우리만큼 세밀하였습니다. 즉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그 어느 누구라도 복음에 빚진자의 모습을 보인 바울이야말로 오늘 우리 모두가 배우고 닮아야하는 귀감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분부하신(마28:18-20)그 주님의 마음을 깊이 받아들여, 바울속에 불타던 성령의 불의 에너지가 우리 모두에게 옮겨져서, 오늘도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힘차게 함께 달려가십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