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 플러스 알파 (4)                    心山 김성원담임목사 e뉴스한국신문칼럼

주제 : 술 취한 노아(창 9:18-29)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지라」(9:21)

본문은 노아의 후반부의 생애 중 술 취함으로 말미암아 전개되는 큰 실수를 다룹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농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노아는 자기가 농사한 포도로 빚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노아의 세 아들의 반응이 각기 나타나고, 그 후 모든 내용을 안 노아가 그 아들들에게 각 각 저주와 축복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즉 당세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로 인정받았던 노아라 할지라도, 잠시 잠깐의 안일한 자세로 곧바로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자녀에게 악행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은 이러한 노아의 실수를 신앙의 간증으로 삼아 매사에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럼이 없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가정은, 부모들이 자녀들 앞에서 술 취한 모습이나 이로 인해 추하고 죄악 된 모습들을 보여 주지 않도록 경건에 힘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의 실수와 허물에 대해 바로 저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의 잘못을 말씀으로 가르치며 용서하여 그들이 축복의 자녀로 자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의 실수를, 그 허물에 대해 함처럼 처신하는 것이 나니라 셈이나 야벳처럼 덮어주고 마음속으로부터 그 부모를 공경하고 섬기는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의 안일한 실수가 자녀들에게 결정적인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

-플러스 알파(+α)-

당대의 의인이었던 노아를 통하여 우리들도 평안과 안일함이 함께 할 때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늘 성령의 은혜에 충만합시다.

남의 실수와 허물을 보고, 셈이나 야벳처럼 덮어주고 마음으로부터 중보의 기도를 하는 성도의 삶이 참 아름답습니다. 세상엔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