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종한다’는 것은 ‘청(聽); 듣는 것’과 ‘종(從); 좇아 행하는 것’이 함께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청종에는 듣는 것과 행하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들어야 들은 것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듣는 것에 문제가 생기면 행하는 것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할 때 흔히 당나귀에 비유합니다. 당나귀는 길다란 귀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듣고 얻는 것이 없기 때문에 변화나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 묵상 및 적용 ]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귀를 가지고 있으나 하나님의 음성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과는 전혀 상관 없이 살아갑니다. 이렇게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변화나 성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신체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정체되어 있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아마 병원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야단법석일 것입니다. 성장하지 않는 우리의 신앙을 보면서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아! 너희가 나를 청종하며 내 도 행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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