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무디가 뉴욕 브루클린 가의 한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때가 1871년 가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목회를 하여도 교인들이 떠나고 마지막에는 18명만 남았습니다. 절망에 빠진 무디는 어느날 저녁예배 후에 한 성도의 말을 듣고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만 설교하자.’ 그때부터 무디의 설교는 달라졌습니다. 마치 말씀으로 이루어진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이 입만 열었다 하면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습니다. 성경구절들로 이어진 지루한 설교 같았지만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설교에 능력이 생겼습니다. 교인들은 그 설교를 듣고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평범한 것 같지만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능력을 주십니다.
[ 묵상 및 적용 ]
사람들은 좋아하는 노래나 감명 깊게 읽은 문장들을 줄줄 외우곤 합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일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애쓰고 있습니까? 신앙을 지키기 어렵던 일제시대에 많은 신앙의 선배들은 장차 임할 천국을 그리며 요한계시록 전체를 암송했습니다. 하나님 말씀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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