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67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
69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입고
75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63) : 엘리사벳이 출산을 한 후 아기의 할례 때 모여든 이웃과 친족들은 유대인의 관례대로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로 정하고자 하였지만, 엘리사벳은 ‘요한’이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사가랴 또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판에 ‘요한’이라는 이름을 새겼는데, 이는 가브리엘 천사가 이전에 그에게 알려준 것(13절)을 기억하고 따른 것이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십시오(57-66절)
세례 요한의 탄생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과 역사에 의해 이루어진 이적이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 일을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겪어야 했던 사가랴의 경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으로서 경건한 사람이었지만, 가브리엘 천사가 전하는 엘리사벳의 잉태 소식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말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고, 이후 아들의 탄생 때까지 가장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전해들은 아들의 이름인 ‘요한’을 서판에 씀으로써 다시 말을 하게 되었고, 불평과 불만보다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과 일하심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기념하는 지금,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의혹과 불신앙이 아닌 전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령충만이 역사를 올바르게 통찰하게 합니다(67-80절)
사가랴의 예언적 찬양은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면서 목도했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신실한 반응입니다. 자신의 아들 요한의 잉태와 탄생, 그리고 3개월 동안 자신의 집을 방문하여 머물렀던 마리아의 아기 예수를 잉태한 소식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을 터입니다. 사가랴의 예언은 메시아의 오심과 사역에 앞서 예비할 요한의 사역과 메시아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정확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엘리사벳이나 요한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로부터 평강의 길로 인도하실 분이 오심을 기념하는 지금,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역사를 통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5.3 묵상질문
1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5사가랴의 예언이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오늘 나의 삶에 던져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3사가랴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통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의혹을 갖거나 믿지 못했던 나의 불신앙을 버리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 역사에 동참하게 하소서.
함께선교사역현장으로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