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정의와 그 중요성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16:18) 

by O.J.Gibson

 주님께서 하신 이 놀라운 말씀은 교회의 중요성과 그 창시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주님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로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이 땅에 하나님을 나타내기를 원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 민족들의 빛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을 전해야 했었다(사42:6).

그러나 이스라엘은 택하신 백성들로서 이 신성한 임무를 이행하는데 있어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못했다.

그들의 거룩한 성전과 제사장 제도, 성소 그리고 제사 제도는 부패되었다.

그들의 선지자들은 거듭해서 심판에 대해 경고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제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몸을 준비하셨다(골3:11, 엡2:11~18).

구약의 선지자들은 온 세상 민족 가운데 있을 이 광대한 사역에 대하여 미리 보았다.

그들은 또한 이스라엘의 불신과 영적으로 신실하지 못함을 인하여 한 쪽으로 제껴질 것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하나님의 백성들로서의 이 교회는 신약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비밀이었다(엡3:4,5).

복음서나 사도행전 1장에서 교회는 아직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었다.

교회의 형성(시작)은 신자들을 주님의 몸에 하나되게 하는 성령의 세례로 유대인들의 명절인 오순절에 시작되었다(행1:15, 2장, 고전12:12,13). 교회는 이스라엘의 연속이 아니라 계승이다.

교회는 지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제껴논 그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롬11:1,2).

장래에, 남은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거부한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께 다시 회복되게 될 것이다(롬11:25,26, 슥12:10, 13:1).

지금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나오도록 부르신다.

그분은 믿는 자들을 날마다 교회에 더하신다(행2:47).

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의하여 교회를 세우셨다.

신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개개인이 독립되어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으라고 구원받은 게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서 서로 모여 영적 교제를 나누도록 부름받았다.

하나님은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히10:25).

교회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존경과 지원을 받아야 마땅하며 또 각 성도들이 이에 참여해야 한다.

신실한 유대인이라면 그 누구도 그 영적 삶의 공동체에 있어 자신의 책임을 등한히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같이 신실한 그리스도인 또한 그의 영적 가족인 교회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에 대한 정의
교회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교인들이 모이는 건물로 생각한다(“저 쪽 모퉁이에 있는 교회”).

어떤 이들은 교회를 교파 또는 교단으로 말한다(“당신은 어느 교회에 나가느냐?”).

지역교회에 대한 성경의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고 또 예식을(침례, 주의 만찬) 지키기 위해 모인 신자들의 무리”이다.

사실은 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다.

교회를 나타내는 헬라어 에클레시아(ekklesia)를 표현하기 위해 교회(church)란 단어를 택한 것은 그렇게 잘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일반적이고도 합당한 번역은 모임 또는 회중이다.

에클레시아의 의미는 “불러낸 무리”이다.

단어 그 자체는 조금도 종교성을 띠고 있지 않다.

신약에서 극장에 모인 에베소 사람들과(행19:32~41) 광야에서 방황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행7:38).

이 말이 주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을 때 이는 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을 의미했다(살후2:1, 고전5:4).

그러한 면에서 볼 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은 특별한 모임이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이 영적인 의미에서 모이는 것이다.

교회에 대한 두 견해
교회란 단어는 지역적인 의미와 우주적인 의미에서 둘 다 사용되었다.

우주적인 교회

우주적인 교회는 주님과 함께 있는 자들과 지금 주님을 믿고 있는 참 신자들을 모두 포함한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오순절부터 휴거 때까지의 모든 믿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1:22,23은 그리스도를 그의 몸된 교회의 머리로 말하고 있다.

에베소서 3:10,21과 5:23~32 또는 골로새서1:18,24도 그리스도가 머리요 신자들이 그 몸인 교회를 말하고 있다.

불신자는 한 사람도 교회 안에 없고 신자는 한 사람도 교회 밖에 있지 않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들을 한데 모으실 때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살전4:14~17).

그래서 이 땅에 있는 어떤 교회도 오직 자기들만이 하나 밖에 엇는 참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

세상에 있는 어떤 교회도 하나 밖에 없는 우주적인 그리고 진정한 교회라고 주장할 수 없다.

우리 모두는 다른 모든 참 신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하나이다.

지역교회(또는 교회들)

지역교회는 거듭난 신자들이 지역에 따라 모인 것을 말한다.

신약에 많은 서신서들이 이 지역교회들에 쓰여졌다.

예를 들자면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데살로니가전후서가 그 서신들이다.

디모데에 보낸 서신서들은 지역교회들의 지도력과 그 구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디도는 그레데에서 지역교회의 장로들을 임명하는 일에 바울과 함께 동참했다.

선교사로서 바울의 임무는 지역교회가 없는 곳, 심지어 유대인들의 회당이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지역교회에 함께 하지 않는 신자들에 대해 신약은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은 맞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들”, “하나님의 교회들”,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 또는 “마게도니아” 또는 “유대에 있는 교회들”은 지역에 따라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무리들을 말한다.

어떤 교파의 이름도 사용되지 않았다.

 사람을 따라 무리를 나누거나 교회의이름을 붙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또한 금지된 것이다(고전1:12,13).

정상적인 지역교회는 (1)하나님께서 맡긴 자들을 보호하고 돌아보는 장로와 집사들이 있어야 하며(고전16:16, 히13:17), (2)두가지 예식 즉 침례와(마28:19,29) 주의 만찬을 행해야 한다(고전11:23~26).

그리고 (3)신자들이 그들의 은사를 활용하여 성도들을 서로 세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히10:25, 고전14:26).

진정한 신자가 지역교회의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교회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전혀 돕지 않고, 또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임에 무관심한다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른다고 고백한 자들에게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번 참석하고나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자들은 의심의 여지가 있는 자들이다(요일2:19).

따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환자들 그리고 그 외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집에서 라디오를 듣거나, 예배드릴수도 있다.

기독교 방송이나 비디오도 전도나 말씀의 가르침에 도움이 될 수 잇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교회에 나가 영적 지도자들 밑에서 은사를 활용하지 않거나 예식에 참여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전자교회”를 허용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히13:17).

우리는 지역교회를 대신한 소위 낙하산식 교회의 조직을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의 이름들

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이름은 아주 교훈적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름들이 모임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그 이름들은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되어 어떤 신자도 제외하지 않는다.

1. 하나님의 교회(고전10:32, 15:9).

이는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말한다.

2. 그리스도의 교회(롬16:16).

이는 이를 세우신 자와의 관계를 말한다.

3. 그리스도의 신부(엡5:25~27, 고후11:2).

이는 사랑의 관계 그리고 주님에 대한 헌신의 관계를 말한다.

4. 그리스도의 몸(엡1:22,23).

이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지체들을 통하여 그의 삶을 나타내시는 것을 말한다.

5. 하나님의 성전(고전3:16).

이는 성령이 거하시며 또한 거룩한 제사장 즉 “산 돌”로서 함께 하나님의 성전이 된 다는 것을 보여준다(베전2:5)

6. 하나님의 양무리(요10:16)

이는 그리스도가 큰 목자이며 우리는 그의 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7. 하나님의 집(딤전3:15).

이는 주님의 통솔 아래서의 합당한 질서와 훈계를 보여준다.

위의 목록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음의 두가지를 제시하기에는 충분하다.

첫째 그들은 모두가 다 주의 사람들을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주님 자신에게 연관시키고 있고 둘째 어떤 식으로든 신자들을 서로 나누고 있진 않다.

그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기초해서 모든 신자들을 하나로 연관시키고 있다.

우리도 다윗처럼 주를 경외하고 그의 법도를 지키는 모든 자와 함께 할 수 있다.(시119:63)

교회의 구성원들에 대한 이름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구성은 종교적인 조직이 아니다.

교회의 구성원에 대한 교파의 일반적인 이름들은 신자들을 표현하기 위해 성경에서 사용되고 있지 안다.

성경에서 교회의 구성원들을 일컫는 이름들은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고 또 오직 그분만을 경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할 수 있는 이름이다.

1. “신자들”이란 용어는(행5:14)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며 또한 삶에 있어 그분과의 계속적인 관계를 말하는 하나의 믿음의 통로를 말한다.

2. “제자들”이란 이름은(행9:1) 그분을 따르겠다고 고백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본받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주님의 가르침에 집착하여 실행하는 자들이다.

3. “성도들”이란 명칭은(엡1:1) “거룩한 자”라는 의미로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신분에 따라 하나님을 향하여 성별된 것을 말한다.

4. “형제들”이란 이름은(약2:1) 그리스도 안에 형제 자매로서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의 가족관계를 가리킨다.

5. “그리스도인들”이란 이름은(행11:26) 우리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이름으로서 신약시대에 주로 신자들의 신실함을 나타내기 위해 불신자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이름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

세상 사람들은 다 자신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도 다양한 교파들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복음의 진리나 다른 주요 진리들을 바로 전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신자들도 때로는 혼돈할 때가 있다.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 대하여 경고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참된 교회와 거짓 교회들이 여러 곳에서 함께 세워지고 있다.

이는 세상에는 언제나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 또는 진정한 교사와 거짓 교사 그리고 참 신자와 거짓 신자가 있어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이것을 서로 분별하는 것에 대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주님은 이 원리에 대한 예를 들기 위해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를 말씀하셨다((마13:24~30, 36~34).

그는 이와 유사한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의 비유를 통하여 그 진리를 가르치셨다(마13:47~50).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23).

그렇다면 우리는 참과 거짓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는 그들의 열매 또는 실체에 대한 증거로 알아야 한다(마7:16).

그들이 확실한 복음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참 믿음과 중생을 전하고 있는가?

아니면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나 침례 받는 것 아니면 종교적인 의식을 따르면 끝에 가서는 구원받게 된다는 잘못된 개념을 심어주고 있지는 않는가?

그들은 믿음이나 행함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최종적인 권위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니면 인간의 권위나 전통을 성경과 동일한 권위로 받아들이는가?(마15:3,9)

최종적인 권위가 주님 자신인가? 아니면 어떤 선지자나 인간 조직인가?

교회가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는가?

아니면 인간적인 어떤 이론으로 먹이는가?

불신 영혼들을 주께 인도하는데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영적 필요에 무관심한가?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확실히 도덕적으로 변화를 받은 자들인가?

아니면 단순히 직업적인 사역을 위하여 추구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요일4:6)을 분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종 또는 국가교회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를 나타내기 위해 세워졌다.

같은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함께 모이기를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는 문화와 회중의 압력으로 인하여 많은 단독교회를 탄행시켰다.

이러한 교회들은 때로 성경의 기본 진리들에서 아주 멀어졌다.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도록 성도들을 분리하는 성직 제도의 이설들을 도입하였다.

그들을 따른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이 직접 공부하지 않고 직업적으로 훈련받고 안수받은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그 가르침을 의지하였다.

민족교회는 성경의 원리를 따르기보다는 그 문화나 전통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교회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하나 뿐인 그분의 교회에서는 인종이나 국가교회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다.

분리의 근거가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나뉘었느뇨?”(고전1:13).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하아이며 소망도 하나이고 주도 하나이고 믿음도 하나이며 침례도 하나이고 하나님도 하나이다(엡4:4,5).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언어와 인종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따로 앉지 않을 것이디ㅏ.

국가와 교회가 융합되었을 때 상태은 더욱 나빠지는데 역사적으로 보아 이는 기독교계에 있어 하나의 재앙이었다.

더 나아가 이 융합된 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들은 하늘의 소망으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갖는 것보다는 국가 또는 교회와의 관계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성경의 가름침 보다는 그 그룹의 생각이나 가르침에 사로잡혔다.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실행하지 않으면 상태는 더욱 나빠진다.

이는 그 일원들에게 유아 세례나 성례에 참여하면 하나님께서 받아주신다는 잘못된 소망을 안겨준다.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교회는 하나님게서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것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오늘날 주님의 주요 사역의 대상이다.

교회는 오는 세대에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엡2:7).

만일 그리스도께서 머리시며 머릿돌이시고 그 모습이시라면 교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엡2:20~22).

교회의 이 근본진리에 무지한 것은 곧 주님의 중심적인 섭리와 현재와 미래의 역사에 무지한 것과 같다.

교회를 통하여 하늘의 정사와 권세들에게 그분의 각종 지혜를 나타내시는 것은 창세전부터 가지셨던 하나님의 뜻이었다(엡3:10,11).

하나님은 교회가 그분의 거룩한 특성을 나타내도록 계획하셨다.

그분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그들로 거룩한 삶을 살며 그분의 특성과 길을 나타내도록 사람들을 부르셨다.

심지어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교회의 “산돌들”을 창세 전부터 택하셨다(엡1:4).

교회는 어쩔 수 없는 또는 나중에 하나님께서 우연히 생각해 내신 것이 아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마음에 있었던 것이다.

1. 구매자

하나님은 처음부터 교회를 세우는데는 엄청난 댓가가 소요된다는 것을 아셨다(벧전1:19,20).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행20:28).

그분은 그분의 양들을 위하여 생명을 내어 놓으셨다(요10:15).

교회는 많은 값을 주고 산 진주였다(마13:46).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 그리고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 되어야 했다(고전15:3,4).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기초가 되시기 위하여 그분 자신을 주시고 친히 그 영광스러운 교회의 머릿돌이 되시며 내주자가 되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골1:27, 고전3:11).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엄청난 값을 지불하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무관심할 수 있겠는가?

2. 준비자

그리스도께서는 개인적으로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을 택하여 훈련하셨는데 그들이 곧 사도들이다.

그러나 주님의 3년 간의 이 사역을 사도행전에 나와있는 교회시대와 무관하게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왜 그사람들을 훈련시키셨는가?

마태복음에서 주님의 대명(大命)은 맨 끝에 나오고 있지만(마2818~200 사도행전에서는 교회사의 서두로 나오고 있다(행1:8).

그러므로 복음서에서의 마지막 명령은 사도행전에는 첫 명령이 되었다.

3. 건축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서 자신 대신 성령을 통하여 일하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을 보라. 우리는 그곳에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직접적이며 또한 개인적인 관여를 볼 수 있다.

주께서 친히 구원받은 자들을 교회에 더하고 계신다(행2:47).

그가 산돌들을 그의 교회에 더하고 계신다(벧전2:5).

주님 자신이 직접 아나니아에게 “사울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행9:15,16)고 말씀하셨다.

4. 감독

그리스도는 건축의 재료들과 일꾼들을 직접 선택하는 건축가일 뿐만 아니라 각 지역교회의 감독이시다.

계시록에서 그리스도는 초대교회 시대에 아시아 지역에 실제로 존재했던 일곱 교회를 의미하는 일곱 촛대 사이에 서신 것을 본다.

주님은 교회에 대한 그분의 말씀에서 각 교회에 대한 그분의 관심과 관여를 나타내셨다.

그들은 주님에게 직접적으로 그 책임이 있었다.

그리스도는 교회와 자신을 하나로 보셨다.

교회를 건드리는 것은 그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다.

사울이 어린 교회를 핍박할 때 주님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9:4)라고 말씀하셨다.

사울은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 잘 몰랐다.

그래서 “주여 뉘시오니이까?”라고 물었다.

주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대답하셨다.

결론과 적용

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에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큰 일에 힘쓰셨지만 개인을 구원하는 적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그들이 그분의 교회인 영적인 무리 가운데 속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예비하셨다.

그분의 몸이라고 부르는 이 회중은 복음이 전해지는 각 처에서 모여 활동하여야 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 교회가 세워져야 할 필요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함께 모일 수 있다.

교회는 성경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지역교회는 단순히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주님께서 제정하신 많은 유익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교회는 바로 이 세상에 대한 주님 뜻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