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를 한해동안 지켜주심을 감사드리며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며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우리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한걸음 더 다가가지 못한

한해를 돌아보며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내게 맡는 사람들에게만 다가갔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내가 먼저 누구에게든 평화를 위하여

다가서기 위해서 이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주님의 성탄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 아침 동방의 박사들 처럼 진정 당신을 경배드리며

불을 밝히오니 당신의 빛이 온 대지위에 임하시옵소서

주님 당신만이 우리의 빛이요 희망이십니다.

메리크리스마스

2011,12,25 성탄주일 아침

부산명성교회 김성원목사 "편저"

-위의 글은 성탄절 촛불예배의 내용을 옮깁니다-  
  원작詩:이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