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13:1)

본문은 성도가 지녀야 할 세상 국가에 속한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위정자들을 하나님의 일군들(6절)이라고 규정하면서 성도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정당한 요구에는 복종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른 위정자들은 갖고 있는 권세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과 교회, 정부 혹은 국가 권세와 같은 기관들을 친히 제정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의 바른 권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이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권세에 복종하듯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이러한 문제를 언급한 이유는 당시 로마 교회내의 유대인 출신 성도 중 많은 수가 자신의 조국이 로마의 속국인 것 때문에 로마에 대해 적개심을 품고 있었으며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유일 신앙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1. 또한 점차 가중되는 로마 정부의 정치적 박해에 대해 극단적으로 대항하려는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이 국가 권세를 세우신 것은 선한 일은 권장하고 악한 일은 처벌에 의하여 제어하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2. 성도들이 선을 행하기 힘쓴 다면 결코 권세자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 다. 따라서 성도는 악에 대한 처벌을 두려워하여 권세에 복종하는 소극적인 복종을 넘 어서 자신의 양심에 준한 적극적인 복종을 해야 합니다. 단, 국가가 하나님의 법을 무 리 한다면 성도는 당연히 하나님의 법을 따르면서 국가가 가하는 채벌은 하나님의 상 급과 또한 채찍으로 알고 주의 은혜를 신실하게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한 관원에 굴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악한 관원들이 곳곳에 넘쳐 남을 성도는 분별력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