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자꾸 흔들릴까요? 결심한 것과는 상관없이 왜 자충우돌, 이리 쏠리고 저리 밀리는 것일까요? “푯대”가 분명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푯대가 있더라도 그것이 절대자 하나님께서 주신 푯대가 아니라 나의 찰나적인 탐욕이 가져다 준 푯대이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과 막연한 권력욕을 가지고서 쿠테타를 일으킨 압살롬은 별다른 전투도 없이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나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연해 집니다. 이렇게 중심 없이 일어선 반란군 지도자는 아주 쉽게 참모에 의해서 그 반란의 성패가 갈리게 됩니다. 압살롬의 참모는 아히도벨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일단 정치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매우 현명한 조치를 하도록 권합니다.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1. 곧 다윗 임금의 후궁들을 차지함으로 이제는 압살롬이 통치자인 것을 만방에 드러내라 고 한 것입니다. 이로써 압살롬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내리시는 형벌을 온 이스라엘 앞 에서 집행하게 됩니다.

2. 그러나 아무리 정치적으로 탁월한 조치라고 할지라도 또한 그것이 현상적으로 볼 때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이루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법은 아버지의 아내 와 동침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압살롬의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것 이었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정치적 선택을 위해 하나님의 법도를 저버리는 악행을 저 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막연한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 입시다.

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