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3:10)

본문은 성도 개개인이 이 세상을 살면서 이웃과 어떤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교훈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의 당부는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도 믿음의 지체들을 대하듯이 사랑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8절). 즉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 사랑으로 대할 때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십계명 중 대인(對人) 관계에서 지켜야 할 제 5~10계명을 지키게 되는 것임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바울의 교훈은 성도가 단순히 세상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소극적인 차원에서 그들을 대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사랑으로 대하는 성숙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성도가 천국의 시민이 되었다고 해서 이 세상 사람들과 무조건 적으로 담을 쌓고 사는 배타적인 사람들에게 대하여 좋은 교훈이 됩니다.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1. 우리는 실제 생활 속에서 불신자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우리의 모습 때문에 불신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키거나 또는 도의적 빚을 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삶의 태도를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계명을 이루게 하는 사랑이라는 새 계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 님의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갚아도 충분함이 없는 이 빚이 우리에게 있기에 삶의 전 영역에서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에 한 없이 빚진 자들입니다.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