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서로 평화하라.」(12:18)

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들이 당한 환난이나 곤경에서라도 서로가 협력하는 일이 필요한 것을 역설한 말일 것입니다. 성도들이 환난이나 곤경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도들도 환난과 곤경을 만나면 곤궁에 처한 백성들과 그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필요한 것들을 서로 나누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쁨과 슬픔을 성도들이 서로 공유하는 것이 믿음 안에 있는 성도들이 가질 특징입니다. 그래서 15절에서 바울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형제들이 서로가 서로를 향하여 항상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롬15:5/빌2:2/벧전3:8). 우리들 안에 항상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각자가 스스로를 높게 생각하는 자만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빌2:2~3).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1.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자신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로 부터 약간의 칭찬을 듣게 될 때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려는 욕망을 가지게 됩니 다. 그러나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려거나 대단하게 평가하려는 유혹으로부터 자유해 야 합니다(잠3:7/롬11:25).

2.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태도를 가지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관대해야 합니다. 구약시대 의 율법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고 했지만(출21:24) 신약시대의 법은 사 랑의 법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아야 합니다(벧전3:9). 사 랑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계명입니다.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