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17:8)

모세와 아론의 지위에 불만을 품고 시작되었던 고라 일당의 반역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심판으로 일 단락 되었습니다(16장).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고라 자손의 반역사건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 본 장에 이르러서는 죽은 나무 지팡이에서 싹이 나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각 1개씩의 지팡이를 마련하게 하시고 자신들의 족장의 이름을 새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시켜서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속에 두게 하셨는데 이튿날 그 지팡이들 중 오직 아론의 것에서만 살구나무 싹이 트고 꽃이 피며 열매가 맺히는 기적을 일어나게 하셨습니다(10~11절).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죽은 나무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열매까지 맺게 하신 이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아론의 권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확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1. 초자연적인 심판으로 인한 고라 일당의 처참한 죽음과 죽은 살구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이적까지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한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하나님의 성막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오해하며 두려움에 휩싸인 것입니다(12~13절). 그러나 그들이 두려워 떤 것은 아직도 자신들의 죄악을 정확히 깨닫지 못한 증표이며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섬기고 있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나를 구원하셨으며 여전히 사랑하신다는 점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9.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들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11.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