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25:21)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모두 “바로 가서”(16절) 그것으로 장사하여 각기 갑절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주인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한 달란트 받은 자의 부정적 심리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겉으로는 겸손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나태한 심리를 보여 줍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 중에서 “내가 어찌 하나님의 사업을 감히 할 수 있겠는가? 하고 매사를 하나님께 일임하려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고 맡긴다는 것은 일체의 임무로부터 해방되어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청지기적 사명을 지니고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주의 일에 동참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그의 말 속에는 고작 한 달란트밖에 받지 못한 사실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담겨 있으며 또한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받은 자들과 스스로를 비교함으로서 느끼는 상대적 열등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연구할 내용-

그러나 주인의 대답에서 명시데 있듯이 한 달란트뿐만 아니라 다섯 달란트 역시 하나님 앞에서 “작은 일”에 불과 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청지기가 하나님 앞에서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재능이나 권세, 돈, 지식, 건강 등에 있어 크고 작거나 혹은 다양한 달란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그 각자의 받은바 은사가 지닌 고유한 특성을 깊이 인식하고 받은바 소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돌아 보셨습니까? 작은 것이 라고 불평하고 불만하고 방치하지는 않습니까? 혹은 조금 큰 것, 많은 것, 높은 것에 치우쳐서 교만하지는 않습니까? 나에게 주어진 모든 재능을 가지고 열심히 주의 일에 힘써 갑절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