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글   心山   김성원목사

제목:   봄  사랑   산수유        
 

단장한 무장애 숲길을 걸어서 오르니

가지 가지마다 봄기운이 앉았습니다.

어느 꽃에 오래 머물다 가려나

짐작만 할 뿐입니다

봄 햇살 돋는가 했는데

봄을 적시는 빗방울이 날리니

빗물 머금은 가지마다

어느 꽃잎에서 사랑 고백을

할런지 알 수가 없답니다.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 나와서 반기는

저 ~~ 산수유가

어쩌면 사랑 고백 받으려나

지속, 불변, 영원한 불변의 사랑이

산수유 꽃의 꽃말이니까요..

2014.3.20. "백양산  무장애  숲길" 을 거닐다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