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다솔아!

어려운 가운데서도 밝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던 네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훈련소에서도 더 향상된 삶을 향해
상향의지를 가지고 힘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너를 위해 글을 쓰는 내가
나름대로 너보다 조금 더 앞선 인생을 살아와보니,
인생 이란게 마음대로 되는 시기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더 많음을 깨닫는단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꿈을 갖고, 꿈을 실현하려 애쓰고,
열심히 나아가다보면
어느새, 마침내 그 꿈은 이루어 진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일이란다..


네가 대학교 다니면서 내게 전했던 말들이 기억 난다
" 목사님 ! 꼭 성공 할께요! "
그럼 반드시 너는 크게 성공 할 거란다.


과학에서 한 마디 빌려보면
"항공 역학적으로 보면 나비는 날 수 없다고 한단다..."
날개는 너무 크고, 그 날개를 움직일 수 있는 동체와 근육은
빈약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는 거다..
하지만, 나비는 "제비처럼 아름다운 비행의 호를 그리지는 못하지만,
삐뚤삐뚤 거리면서도 날고 있다".
휘어져 가면서도 아름답게 날고 있단다.

목사님 詩 한편 써 볼께?

-나비의 하루-

휘어져 바람에 밀리고 밀리면서도
어떤 때는 삐뚤삐뚤 날면서도
또 다음 꽃과 꽃송이를 찾아
비행 하며 내려앉는
봄 날 의 저 나비를 보아라

어쩌면 저 나비
오로지 저 꽃으로 내가 날아가서
앉아야 한다는
그 의지 하나 때문에
결단코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참고 또 날개 짓 하네

바람에도 밀리고 밀리면서
휘어져 떠 내려 가면서도
결국엔 그 꽃 위에 사뿐이 앉는 모습
모든 자연 세계 피조물에게
바라보란 듯 앉아서 날개 짓 하는 하루

꽃 술 위에 앉은 뒤에도
수 많은 공격자들이
자신을 잡아 먹으려고
쏘아 보는 눈 초리를
요리 조리 피하면서
가슴 조려야 하는 하루일과

그저
모든 섭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비록 내 몸동아리 가엽고 가련하나
내 작은 몸동아리를 예쁘게 창조하셨다는
것에만 감사하고 맡기는 그 믿음에..

자신을 보호하고 또 경계해야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그 믿음 하나는 독수리 어라
나비의 하루..!

2013.1.19.토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다솔이 에게 보내는 詩"

   글 김성원 목사

다솔아!
어려움 속에는 언제난 세상보는 눈이 생기면서
더 멀리 더 깊게 잘 보인단다
나 한사람의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지만,
그 한사람의 인생을 건 꿈과 희망의힘은 엄청나단다...


자기를, 자기가정을, 자기지역을,
그리고
세상을 바꾸어 내는 힘이기 때문이란다.
훈련소에서 힘이 들 때, 너무나 고단하고 지칠 때,
이 글을 생각하고 힘을 내려무나...


너의 담임목사인 나도 , 너를 사랑하는 사모님도
그리고 너를 위해 마음쓰는 모든 명성인들,
또한 너의 부모님, 네 예쁜동생!
여기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마...


훈련하면서 건강 조심하고
조교님들과 교관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최고의 보약처럼 생각하고 받아서 순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훈련을 마치려무나?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하자.
너를 위해기도하는 김성원목사.

참 , 상훈이가 광주에서 자주 카톡으로 목사님께
연락을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