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셨던 다락방으로 여겨지는 장소에 세운 기념 교회로서 1330년경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의해 건립되어 '최후의 만찬 기념성전' (Coenaculum)으로 명명된 건물이다.
성경에서는 최후의 만찬 장소가 누구의 집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마가의 집 다락방인 것으로 전해 오고 있으며, 후에 오순절 성령이 임한 곳도 바로 이 장소이다. 따라서 이 다락방이야 말로 기독교의 산실이요 최초의 교회였다고 할 수 있다. (마26:17-29, 막14:12-25, 눅22:7-38, 요13:-17:, 행1:12-14)

시온산 언덕은 최후의 만찬 다락방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이 곳에서 초대 교회가 시작되었고 성령 운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날 그 자리에는 카톨릭의 베네딕트 수도회에서 건립한 '마리아 영면 교회'(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가 자리 잡고 있다.